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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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서로에게 닿을 지도 모를, 같은 마음들이 모여 있는 곳

제목 commentary 16
작성자 : 후리지아 등록일 2009.04.19 조회수 5731
 

(1:05:16)


송 : 아.. 요거.. 약간 고속.. 고속으로..(김 : 걸린) 창이.. (1:05:22) 요거 요거.. 요 장면이 제일 멋있게 표현되지 않았나.. 싶어요.


이 : 일단 얼굴이 각이 좋으니까...


송 : 비가 와서 머리가 좀 촉촉하게 젖어가지고 머리가 얼굴...


김 : 맨 처음 류승수씨는 저거를 dummy로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애요. 이 장면을... 진짜로 해야 된다고 그러니까 계속 그거를 농담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정 : 엄청 무서워 하셨어요... 그 무서워 하는 걸 보고 놀렸는데 옆에서.. 재밌어서.. 정말 무서워 하시더라구요...


이 : 감독님이 누구인지 모르고 이 영화를 그냥 하기로 결정했나봐요.. 류승수씨는....


(1:06:02)


김 : 소문이 주변에 좋게 돌다 보니까...


이 : 그러니까 사람들이.. 헛소문들이 많아요...


(1:06:21)


김 : 이게 dvd 색감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우리가 색 보정 할 때 되게 시원한 느낌의 cut였던것 같애요.


이 : 날씨가 저렇게 좋았다가 정말 거짓말처럼 폭풍이 몰아닥쳐서...


김 : 이 장면도 몇 번에 걸쳐서 찍었었지요..


이 : 우리가 정말 고생을 많이 하면서.. 철수를 다시 하면서.. 날씨 때문에...


정 : 여긴 또 자이관이죠..


송 : 그렇지요.


정 : 한 곳에서 저쪽에 비오는... 비구름이 보이고, 비가 내리고 이 쪽에는 해가 떠 있고, 그리고 모래 폭풍이 몰려 오는게 저 쪽에서 보이고


김 : 그러니까 ‘미이라’에서 나오는 모래폭풍이 그게 현실이. 사실이더라구.. cg인줄 알았더니 파란 하늘에 진짜 산을 넘어서 검은 모래 폭풍이 막 넘어 오는 것은 무서우면서도 정말 장관이었던 것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