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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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commentary 14
작성자 : 후리지아 등록일 2009.04.19 조회수 5752
 

(57:48)


김 : 이 장면 되게 멋있는.. 찍으면서도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고, 난 뭐 screen 지에서 뽑은 2008년 best action scene 20에 나는 말 타고 가는 추격 scene 얘기할 줄 알았는데... 열차 scene 이나...  이 장면.. 이 sequence를 뽑았더라구...


송 : 이 때 정우성씨 팔 부러진 상태에서 매달려 참 고생했지요.


정 : 줄을 잡은게 아니라 줄을 손에 그냥 매 버렸죠. 손에...


김 : 하여튼 공중에서 매달려 날라다니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 정두홍 무술 감독, 이모개 촬영 감독이 무척 고생을 많이 했던 것 같애요. 또 아픈 손으로 저 줄에 매달려서 돌아야 되는 정우성씨는 말 할 것도 없었고 무척 고생하면서 찍었던 장면이었어요.


정 : 그 비만 좀 멈춰줬어도 고생들 덜 했을텐데...


김 : 근데 좀 싱겁더라구... 좀... 그림들이 좀.. 약간 혼란스럽고 이런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비가... 그런데 어쨌든 영화 찍으면서 중간에 그쳤다가 다시 내리고 뭐... 어쨌든 한 번 그쳤잖아..


정 : 예.. 잠깐 들어 주셨지요.


(59:29)


김 : 말 때문에 도망갔다.


(59:51)


김 : 저 득재 표정이 너무 재밌어.


(1:00:10)


김 : 이거는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었는데 현장에서 저 소품을 보고 태구는 어떻게 이 위기를 모면할까? 어떻게 해야 캐릭터가 살까? 이런 고민을 하다가 나왔던 idea죠. 그런데 너무나 재밌게 잘 살았던것 같애요.


(1:00:41)


김 : 놈놈놈 cafe에다가 가장 재밌던 장면, 가장 웃었던 장면.. 이렇게 팬들한테 앙케이트처럼 조사를 했는데 가장 웃겼던 장면에서 많은 점수를 받았던 잠수모 장면이었어요.


(1:00:58)


정 : 이제 이제 카메라가 같이 돈 장면이죠.


김 : 이 장면을 되게 기억을 많이 하더라구요.


정 : 심지어는 CG합성이냐고 계속...


김 : 사람들이 action 얘기할 때 이 장면을 많이 얘기하는것 같애요.


(1:01:22)


김 : 우리 연출부장 용진이라는 친구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의 하나예요. 이 장면이...


(1:01:28)


이 : 이 sequence에서 창이가 태구가 다시 나타났다는 애기를 들으면서 굉장히 senecal 아니, hysteric 해지고 반 미치광이 같은 눈빛을 보여주는 연기를 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약간 과잉이 아닌가 많이 고민했었던 sequence이기도 한 것 같애요.


(1:01:52)


정 : 이 cut는 도원이가 달리면서 카메라가 같이 쭉 따르면서 밑으로 (김 : 밑으로) 내려오는 그 것 까지도 다 동일각에서 잡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take가 갔었던...


(1:02:25)


김 : 아 정말.. 그 장면을 우리가 생각한 대로 구현하려고 참 고생 많이 했던것 같애. 그 뛰면서 내려와서 뒤로 쭉 빠지는데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