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제목 '그것만이 내 세상' 이병헌x박정민, 달라도 너무 다른 형제 '케미'
등록일 2017-12-29 조회수 266

배우 이병헌과 박정민이 뛰어난 형제 호흡을 선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티브이데일리 장수정 기자]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제작 JK필름) 측은 29일 캐릭터 백과사전 영상을 공개했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주먹만 믿고 살아온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와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박정민).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난생 처음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상에서 조하와 진태는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먼저 한때 WBC 동양 챔피언까지 올랐던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는 17년 만에 만난 엄마 인숙(윤여정)과 난생처음 만난 동생 진태에게 퉁명스럽게 굴지만, 무심한 듯 챙기는 반전 모습으로 속정 깊은 매력을 느끼게 했다. 그는 진태와의 게임에서 연패하자 "네가 복싱을 알아? 이런 거 알아?"라며 복싱 동작을 취하며 친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엄마만 믿고 살아온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는 언제 어디서나 인사는 공손하고 확실하게, 대답은 늘 간결하게 "네~"로 일관하는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게임, 피아노는 누구보다 잘 하지만 형 조하가 무서워 집에서도 헤드기어를 쓰고 있는 진태의 아이같은 모습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전작에서의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동네 형 같은 친숙한 이미지로 돌아온 이병헌과 서번트증후군 동생으로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박정민이 선보인 형제 호흡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1월 1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