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제목 이병헌, 이견없는 연기력..대상→남우주연상 휩쓸었다 (ft.♥이민정) [더서울어워즈②]
등록일 2018-10-28 조회수 789





[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병헌이 제2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 수상소감으로 아내 이민정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는 제2회 더 서울어워즈가 열렸다. 전현무와 김아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병헌이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태어날 때부터 노비였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검은 머리의 미국인으로 살게 된, 미 해병대 대위 유진 초이로 변신해 멜로부터 브로맨스까지 명불허전 연기력을 선보인 이병헌은 2018 APAN Star Awards(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 대상에 이어 남우주연상까지 꿰차며 인기를 증명했다.



먼저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조우진과 김남희 윤주만의 결혼을 축하한다는 말로 말문을 연 이병헌은 “너무 감사하다. 말이 필요없는 감독님 작가님 뜻깊은 의미있는 이야기를 영화보다 화려한 그림으로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너무나 많은 스태프분들이 있는데 그 분들 도움 때문에 뜻깊은 상을 받지 않았나 싶다. 이 자리에도 있지만 유연석 씨 정말 순둥이고 착하기만해서 이 역할을 어떻게 할까 걱정도 했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180도 다른 캐릭터를 멋지게 해냈을까 선배로서 고맙다. 촬영 시작하면서부터 끝날 때까지 제가 오히려 긴장하고 덕분에 제 연기까지도 돋보이게 해줬던 김태리 씨 훌륭한 연기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날 이병헌은 수상소감에서 아내 이민정과 아들을 언급하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앞서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시상자로 등장한 지성과 박보영이 이름이 같은 이보영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던 바, 이병헌은 “앞에 지성 씨가 보영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특별했다고 하는데 저도 민정이라는 이름만 들으면 특별해지는데 함께해준 김민정 배우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10개월 넘게 촬영하느라 가사와 육아에 도움을 못줬는데 묵묵히 제게 힘이 되어 주고 에너지원이 되어주었던 제 아내 이민정 씨와 아들에게 진심으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다. 오늘 유독 떨리는 이유는 이 분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거다. 제 평생 서포터를 해줬던 어머니가 이 자리에 오셨는데 감사하다”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처럼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해 또 한 번의 인생캐릭터를 남긴 이병헌은 대상에 이어 남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mk3244@osen.co.kr



[사진] 더 서울어워즈, OSEN DB,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