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경이 기자] 배우 이병헌이 기무라 다쿠야 주연의 일본 영화 ‘히어로’에 출연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의 진행으로 3일 오후 2시 부산그랜드호텔 스카이홀에서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Asia Pacific Actors Network : APAN)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세계적인 배우들과 영화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최근 오픈한 엔터테인먼트 해외전문 에이전시 ㈜아티스트뷰 송완모 대표는 이병헌이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히어로’에 작은 비중임에도 불구하고 출연했던 이유에 대해서 털어놨다.

송완모 대표는 “이병헌이 한국의 주연배우인데 왜 ‘히어로’에 출연을 하게 됐느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일본은 TV 시리즈가 영화화해서 성공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춤추는 대수사선’ ‘꽃보다남자’ 등의 작품이 드라마에서 영화화했을 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며 영화에서도 큰 성공을 했다”고 밝혔다.

“이병헌은 당시 ‘히어로’외에 많은 다른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할 기회가 많았지만 드라마를 영화화했을 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래서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은 ‘히어로’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지난해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히어로’에 강민우 검사 역으로 우정출연을 했다. 현재 이병헌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부산영화제 상영 및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서 부산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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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연예]  2008.10.03 오후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