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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병헌, 일본 개봉 앞둔 '광해' 무대인사
등록일 2013.01.30 조회수 2781

이병헌, 일본 개봉 앞둔 '광해' 무대인사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류스타 이병헌이 29일 신주쿠 발트9에서 열린 주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의 재팬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해 무대인사와 흥행기원 날인식을 가졌다.

영화 상영 후 팬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오른 이병헌은 "오랜만에 여러분을 만난다는 생각에 어젯밤 잠을 못 이뤘다"며 "재작년 12월 팬 이벤트 이래 만나는데 팬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가슴이 설렌다"고 인사했다.

작품과 관련해서는 "피 흘리며 싸우는 장면이 없으니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며 "첫 사극 출연작이지만 시나리오를 읽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작품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작품을 이미지로 정하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인지가 중요하다"며 "코믹한 역할의 주인공 하선은 나와 비슷한 면이 많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일본 배우와의 작업을 묻자 이병헌은 "일본 영화를 좋아해 즐겨 봤는데, 좋은 시나리오와 배우 등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무대인사를 마친 이병헌은 영화관 내 광장에 마련된 흥행기원 날인식에 참석해 "자신감을 갖고 찍은 작품이다. 일본에서도 대히트를 바란다"며 "여러분께서 널리 선전해 많은 분이 보러 오도록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날인식에는 이병헌 팬으로 알려진 일본 여배우 이와시타 시마(岩下志麻)가 꽃다발을 증정한 뒤 함께 흥행을 기원하는 대형 도장을 찍었다.

신주쿠 발트9에서 열린 무대인사 및 흥행기원 날인식을 소화한 이병헌은 장소를 옮겨 롯본기, 마루노우치 등의 개봉관을 돌며 무대인사를 했다.

화제작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일본 제목 '왕이 된 남자'로 다음달 16일 일본 전국에서 개봉된다.

gounworl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