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의 할리우드 진출작 '지.아이.조: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이 7일(현지시각)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

　9일 북미박스오피스를 집계하는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지.아이.조'는 개봉일인 지난 7일(현지시간) 북미 4007개 개봉관에서 223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돼 여타 경쟁작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다니엘 헤니가 출연한 '엑스맨 탄생:울버린'의 개봉 첫날 수입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지만, 비가 출연한 '스피드 레이서', 박준형이 출연한 '드레곤볼:에볼루션', 전지현의 '블러드' 등 최근 북미에서 개봉한 다른 한국 배우들의 작품에 비해 압도적인 스코어다.

'지.아이.조'는 한국 개봉일인 6일 17만 관객이 극장을 찾는 등 국내에서도 순조로운 흥행을 점치게 하고 있다.

업계는 '지.아이.조'가 한국 국적의 배우가 출연한 영화 중 북미에서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점치고 있다.

　< 스포츠 조선 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