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이병헌 "연기의 신? 현장에서 시나리오 자주 안 봐"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호기심이었어요. 할리우드에 처음 가게 된 건. 많은 사람들이 남자라면 야망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전 정반대예요. 오히려 야심이 너무 없어요. 인터뷰할 때마다 당황스러울 때가 목표가 뭐냐고 질문 받을 때예요. 저는 없다고 해요. 있었던 적이 없어요. 목적지도 없고요. 저도 원래가 그런 성향의 사람이지만 배우라는 직업은 그런 목표가 무의미한 것 같아요. 저도 저를 놓아버리는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어딘가로 떠밀려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가는 거예요. 갈 수 있는 데까지." 배우 이병헌의 이름...

2018-12-27
THE MASTER. 이병헌의 시간

THE MASTER 이병헌의 시간 지금의 이병헌을 완성한 건 과거의 무수한 조각일 테지만 그는 늘 현재에 충실하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방영이 후반부를 향해 달리고 있던 지난 8월 말. 명불허전 ‘연기의 신’ 이병헌과의 촬영을 위해 베니스를 찾았다. 베니스국제영화제를 14년째 후원하고 있는 예거 르쿨트르 홍보대사이자 한국 배우 대표로 공식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출국하는 날 새벽까지 이어진 강행군 촬영으로 녹초가 됐을 법도 한데, 이병헌의 눈은 여전히 샤프하게 빛났고, 큰 입은 활짝 웃으며 여유를 뿜어냈...

2018-10-11
안방극장 복귀 이병헌

배우 이병헌이 9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노비로 태어나 눈앞에서 부모를 잃고 조선을 탈출한 인물 유진 초이 역을 맡았다. 첫 회부터 ‘배우 보는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해준 그를 방영 전에 만났다.   “이응복 감독, 김은숙 작가의 작품인데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저는 사실 티브이로 시작했어요. 영화를 계속해왔지만 <올인> <아이리스>처럼 드라마도 있었고요. (드라마는) 늘 오픈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고, 그래서 출연하게 됐...

2018-08-03
이병헌 “연기는 늘 자유롭게, 아이 같은 순수함으로” [인터뷰]

배우 이병헌(48)의 연기력을 칭송하는 일은 새삼스럽기 그지없다. 윤여정의 말마따나 대한민국에 그가 연기 잘하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테니까. 그럼에도 이병헌은 매번 놀라움을 준다. 장르? 역할? 그에게는 어떠한 한계도 없어 보인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에서는 간만에 유감없이 풀어졌다. 한물간 복서 조하 역을 맡아 물 만난 듯한 유쾌함을 발산했다. “촬영하면서 굉장히 신나고 즐거웠어요. ‘남한산성’처럼 묵직한 영화를 찍을 때 느끼는 카타르시스와는 또 다른 감동이 있죠. 현장에서...

2018-02-11
[영화人을만나다] 카리스마 벗고 동네 형으로 돌아온 이병헌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되는 대로 자른 머리 스타일, 동네 백수 형 같은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껄렁하게 걸어 다니며 전단을 배포한다.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까지 거머쥘 정도로 잘 나가는 복서였지만 지금은 스파링 파트너와 전단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김조하’다. ‘매그니피센트 7’ ‘내부자들’ ‘마스터’ ‘남한산성’ 등 스크린을 압도하는 강렬하고 묵직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병헌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

2018-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