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제목 이병헌, 소아암 투병 환아 만났다. 작지만 특별한 선물됐으면...
등록일 2017-11-12 조회수 694

배우 이병헌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환우를 만나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13일 “골육종으로 투병 중인 만 16세 이동헌 군이 지난 1일 삼성전자 DS부문과 BH엔터테인먼트의 도움으로 배우 이병헌을 만났다”며 “평소 좋아했고 만나고 싶어했던 이병헌을 만나 발성법, 몸매 관리 비법, 사격자세 등을 질문했고 이병헌이 친절하게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이 군은 이병헌이 나온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모두 챙겨본 열혈 팬이다. 이날 그는 이병헌에게 평소 궁금했던 다양한 부분에 대해 질문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이동헌 군은 지난해 2월 갑작스런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뒤 골육종 진단을 받았다. 항암치료 이후 현재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이병헌은 자신의 학창시절 이야기부터 배우가 된 계기 등 평소 언론을 통해 전해지지 않았던 개인적인 이야기를 전하며 “예전에 알파치노와의 만남에서 그에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듣고 감동했었다”며 “나의 이런 이야기들이 동헌이 너에게도 작지만 특별한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원을 이룬 이 군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꿈을 꾼 거 같다”며 “오늘 만남 이후 배우 이병헌과 더 가까워진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만남은 삼성전자 DS부문의 후원과 BH엔터테인먼트의 도움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이사장 윤홍섭)은 전 세계 난치병 아동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국제 비영리 단체인 메이크어위시(Make-A-Wish®)의 한국 지부로 2002년에 설립되어 2016년까지 3,500여 명의 국내 난치병 아동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으며 올해에도 380명의 난치병 아동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purplish@osen.co.kr



[사진]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