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제목 싸이, 이병헌 뮤비 출연, 애드리브 진행 싫어해 여러 번 고사
등록일 2017-05-10 조회수 985

가수 싸이가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을 언급했다. 



싸이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 '4X2=8'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0일 오후 2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 3층에서 열렸다. 



싸이의 이번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이병헌 씨가 어렵게 출연을 해줬다. 재미있는 건, 이병헌 씨는 현장에서 애드리브 상으로 진행되는 걸 싫어한다. 카메오 출연을 요청한 것도 이번이 처음 아니었다. 늘 고사를 한 게 저에게 '시나리오 콘티가 있냐'는 요구를 저는 항상 '일단 현장에 와서 춤을 추면 된다'는 답변을 되풀이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싸이는 "그렇게 이병헌 씨가 한 번도 응하지 않다가 이번에는 '생선을 먹을 땐 가시 발라 먹고, 수박을 먹을 땐 씨 발라 먹는다'는 특정 가사를 설명했다. 물론 욕은 아니다. 가사가 주는 뉘앙스가 강렬하다"고 말했다. 

 

또 싸이는 "그리고 이 뮤직비디오가 지난해 10월께 촬영됐는데, 그 당시만 해도 이병헌 씨가 영화 '내부자들'로 한창 주가를 올릴 때였다. 그래서 '그때 그 느낌으로 제 비디오에 나와서 가시와 씨를 발라드시면 어떻겠느냐'고 했는데, 이병헌 씨가 '그래 그 정도만 돼도 내가 준비를 해갈께'라며 이렇게 정극으로 연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