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제목 '52회 백상예술대상' 이병헌-전도연, 영화 최우수연기상 수상
등록일 2016-06-04 조회수 1561

'52회 백상예술대상' 이병헌-전도연, 영화 최우수연기상 수상





2016.06.04 







[연예투데이뉴스=윤희정 인턴기자]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 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배우 이병헌과 전도연이 각각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쟁쟁한 후보자들이 노미네이트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의 영화 부문 최우수연기상은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과 '무뢰한'의 전도연에게 돌아갔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의 후보에는 백윤식(내부자들), 송강호(사도), 유아인(사도), 이병헌(내부자들), 황정민(베테랑) 등이 포함되었고,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김혜수(차이나타운), 이정현(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전도연(무뢰한), 전지현(암살), 한효주(뷰티 인사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유아인은 영화 '사도'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이정현 역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으며, 전지현은 영화 '암살'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과연 백상예술대상에서 이들 중 2관왕 수상자가 나올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결과적으로, 백상예술대상은 백상만의 수상자를 배출했고 '내부자들'의 이병헌과 '무뢰한'의 전도연을 택했다. 영화 '내부자들'은 이번 백상예술대상으로 영화제에 첫 포함되면서 이병헌이 최우수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고, 영화 '무뢰한'의 전도연은 지난 해 대종상영화제에서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는 씁쓸한 굴욕을 맛봤다가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면서 이를 말끔히 털어냈다.



이에 먼저 이병헌은 "너무 감사하다. 먼저 저하고 함께 후보에 오르신 선후배, 동료분들 너무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덕분에 늘 제가 자극받고 또 열심히 하게 되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배우들은 보통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면 그것은 또 다른 자기와의 싸움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는데 아무리 그 싸움을 잘 해도 그 캐릭터가 그럴싸하게 보이려면 스태프들과 감독의 연출과 특히 가장 중요한 건 같이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의 도움이 없으면 캐릭터가 온전히 완벽하게 탄생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서 안상구라는 캐릭터를 정말 완벽하게 만들어주신 백윤식 선생님, 조승우 씨, 그리고 가족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감사하다.”며 담담하면서도 진정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도연은 "감사하다, 이렇게 화려한 후보들 사이에서 '무뢰한'의 김혜경을 선택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독님과 영화를 대표해서 받는 상인 것 같다. 촬영할 때 저에게 굉장히 무례한 현장이라고 생각했었다. 촬영 끝나면 정말 뒤도 안 돌아볼 것 같았었는데 시간이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제가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현장이 아닌가 싶다, 감사하다. 그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계속 계속 좋은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저도 그동안 한 번도 무대 위에서 가족 이야기를 안 해봤는데 누구보다 기뻐해 줄 제 딸, 항상 기다려주고 엄마 이해해줘서 열심히 일할 수 있고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고맙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연예투데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