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달콤했던 선택이 있었다면 그건, 배우라는 이름을 선택했던 바로 그 순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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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션' 이병헌·김태리, 운명의 소용돌이 시작…10% 돌파 목전
등록일 2018-07-09 조회수 514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이 본격 등장, 격변의 조선을 살아가는 운명의 소용돌이를 가동했다. 시청률은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10% 돌파를 목전에 뒀다. 

 

 

8일 방송된 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 2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9.7%, 최고 10.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tvN 채널의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도 평균 6%, 최고 7%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시청률은 케이블, 종편을 포함해 남녀 전연령대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대세 드라마를 입증했다.(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는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이병헌(유진 초이), 김태리(고애신), 유연석(구동매), 김민정(쿠도 히나)의 모습이 담겼다. 이병헌과 김태리는 지붕 위 총격전부터 미공사관 만남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연석과 김민정은 상처를 치료하고 치료받는 친밀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미서전쟁에서의 공훈으로 승진한 후 조선으로 발령을 받았다. 그리고 미국의 정보를 팔아먹는 로건 테일러를 처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지붕 위에서 로건을 저격했다. 하지만 총을 쏘는 찰나, 총구가 하나 더 있다는 걸 인지했다. 또 다른 저격수를 쫓아가 맞닥뜨렸지만 정체를 밝히지 못한 그는 가로등이 점등되는 종로거리에서 화약 냄새가 나는 여인과 스쳤고 뒤돌아 본 순간 김태리와 마주쳤다.  



기별지를 읽다 들킨 이태리는 세상에 나서지 말라는 할아버지 이호재(고사홍)의 호통에 차라리 죽겠다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포수 최무성(장승구)에게 체력단련부터 총포술까지 습득했다. 유연석은 부하들을 시켜 죽은 로건 테일러의 집을 뒤지게 하는 서늘한 자태로 첫 등장했다. 이어 김민정은 호텔에서 여급에게 행패를 부리는 친일파를 깨진 그릇조각으로 확 그어버리며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2회 엔딩에는 김태리가 미국 공사관에 찾아오면서 이병헌과 정면으로 대면, 긴장감을 안겼다. 점등식날 로건 테일러의 저격에 대해 묻는 이병헌에게 모른다고 일관했던 상황. 이병헌은 김태리 앞에 걸터앉아 그의 하관을 손으로 가렸고, 그날 복면 위로 드러난 김태리의 눈빛을 떠올렸다. 이때 김태리 또한 이병헌의 하관을 자신의 손으로 가리며 날 서린 기운을 드리웠다. 변요한을 제외한 주인공 4인이 전격 등장하면서 앞으로 이들이 펼쳐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촉발시켰다. 



'미스터 션샤인' 3회는 1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